수도권 매립지 조성 물꼬..."직매립 내년부터 금지해야"

수도권 매립지 조성 물꼬..."직매립 내년부터 금지해야"

2025.10.18. 오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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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모를 진행한 지 4년 만에 민간 2곳이 응하면서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인천지역 10개 지자체는 정부가 약속한 대로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가 3차례나 불발된 수도권 매립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4자 협의체는 공모 조건을 확대한 결과 마침내 민간 2곳이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4자 협의체는 입지가 적합한지 등을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최종 부지가 정해지면 관할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입지 지역의 민원과 반발 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최종 후보지 결정까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승환 / 인천시 환경국장 : 가장 중요한 게 주민 수용성입니다. 주민 수용성을 다 확보하기 위해서 해당 지자체가 어느 지역이 될지 모르지만 그 해당 지자체 단체장하고 협의를 잘 진행을 해서 입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대체 매립지 조성이 마침내 물꼬를 트자 인천지역 지자체는 당장 내년부터 직매립 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수도권 생활폐기물을 직접 땅에 묻지 못하고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가 이미 약속한 원안대로 추진해야 자원순환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강범석 / 인천 서구청장(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장) : 정부가 강력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들이 각 지자체별로는 시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원순환 시대로 가는 길에서 좀 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들은 새 매립지를 서둘러야 하는 만큼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실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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