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국내 개최' APEC 손님맞이 준비 '착착'

'20년 만에 국내 개최' APEC 손님맞이 준비 '착착'

2025.10.16.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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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요.

막바지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개최지 경주는 손님맞이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손을 맞잡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입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집기를 들여놓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열띤 취재가 벌어질 미디어센터와 만찬장 등 주요 시설 공사도 모두 끝났습니다.

거리에는 APEC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과 조형물을 배치해 한껏 행사 분위기를 냈습니다.

지자체와 정부는 완성도 높은 행사 운영을 위해 천 개 넘는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철저한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각국 대표단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만큼 숙소부터 음식, 수송까지 하나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밤에는 150억 원을 들여 개선한 경관조명과 야간 콘텐츠가 경주를 밝게 비출 예정입니다.

보문호 주변에는 APEC 상징조형물과 함께 대규모 3D 입체영상과 레이저 빔 쇼도 펼쳐집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작은 방 하나까지, 구둣솔까지 있는지 (확인하고)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천 가지 점검 리스트를 만들고 그걸 일일이 도지사가 단장이 돼서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찾는 만큼, 빈틈없는 경호 체계도 갖췄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군, 경찰이 함께 종합상황실을 꾸려 24시간 가동하고, 해경은 보문호에 특수기동정을 배치했습니다.

경상북도와 APEC 준비지원단은 각국 정상의 이동 경로나 행사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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