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대학생 시신 부검 예정...장기 매매 피해 등 확인

경찰, 숨진 대학생 시신 부검 예정...장기 매매 피해 등 확인

2025.10.16.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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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현지에서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피해자 통장에 수천만 원이 입금됐다가 출금된 것을 확인하고 연루자들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경찰이 숨진 대학생의 시신을 현지에서 부검하는군요.

[기자]
네, 경찰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 모 씨 시신을 현지 의료기관에서 부검할 예정입니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우리 관계자들이 입회하는데요.

외부 충격 여부와 내부 장기 상태 등을 확인해 사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특히 부검 항목 중에는 장기 적출 여부도 포함돼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한 장기 매매 피해를 봤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과 구체적인 부검 일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 씨 시신은 현지에서 부검과 화장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을 승인받았고,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피살된 박 씨 통장에 범죄수익금 수천만 원이 들어왔다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는데요.

돈의 흐름과 입출금 연루자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구속기소 된 모집책 27살 홍 모 씨 외에 가담자 서너 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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