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첫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드론 정밀조사

수원 첫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드론 정밀조사

2025.10.1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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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경기 수원시 일대에 대해 관계 당국이 드론을 통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달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소나무가 처음 나온 영통구 이의동 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반경 5㎞ 이내 지역에 드론을 띄워 고사목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이 고사목들을 찾아 좌표를 완성하면 수원시 방재대책본부 인력이 2인 1조로 투입돼 고사목들의 시료를 채취한 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조사를 의뢰해 이 병에 걸린 소나무가 또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작업은 다음 달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소나무가 어떠한 경로로 감염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수원시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방재 계획을 세워 재발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는 오는 15일 제거한 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연구 등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반경 2㎞ 이내 행정동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소나무류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시들음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회복할 수 없습니다.

죽은 나무에서 서식하던 매개충이 새로운 소나무의 어린 가지를 갉아 먹는 과정에서 나무 조직에 침투해 병을 확산시키는 방법으로 전파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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