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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학생의 캄보디아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인책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원 일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대학생의 시신이 두 달째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살인 혐의로 중국인 3명을 검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숨진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책 일부가 검거됐다고요.
[기자]
네, 경북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A 씨를 유인한 혐의로 모집책 일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캄보디아에서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며 A 씨를 유인한 혐의인데요.
현재 A 씨가 숨진 원인과 시신 송환에 관해서는 외교부와 경찰청이 현지 경찰과 협조하고 있고, 경북경찰청에서는 A 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된 경위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더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수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A 씨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면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는데요.
이후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8월 초쯤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되는데, 이후 두 달째 시신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지 검찰은 최근 A 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세 명을 검거해 구속기소 하고, 도주 중인 두 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A 씨와 함께 감금돼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국인들도 구조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와 감금 등 범죄 피해 잇따르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는데요.
사태 해결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는데, 문제는 현지에서 상황을 지휘할 대사가 공석이라는 점입니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는 지난 7월 박정욱 대사가 이임한 뒤 석 달째 공석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가 송환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오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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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의 캄보디아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인책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원 일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대학생의 시신이 두 달째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살인 혐의로 중국인 3명을 검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숨진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책 일부가 검거됐다고요.
[기자]
네, 경북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A 씨를 유인한 혐의로 모집책 일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캄보디아에서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며 A 씨를 유인한 혐의인데요.
현재 A 씨가 숨진 원인과 시신 송환에 관해서는 외교부와 경찰청이 현지 경찰과 협조하고 있고, 경북경찰청에서는 A 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된 경위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더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수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A 씨는 지난 7월,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면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는데요.
이후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8월 초쯤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되는데, 이후 두 달째 시신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지 검찰은 최근 A 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세 명을 검거해 구속기소 하고, 도주 중인 두 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A 씨와 함께 감금돼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국인들도 구조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와 감금 등 범죄 피해 잇따르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는데요.
사태 해결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는데, 문제는 현지에서 상황을 지휘할 대사가 공석이라는 점입니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는 지난 7월 박정욱 대사가 이임한 뒤 석 달째 공석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가 송환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오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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