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백제문화제...추석 연휴 맞아 관람객 '북적'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추석 연휴 맞아 관람객 '북적'

2025.10.08.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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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에 맞춰 충남 부여에서는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 민속공연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부여 백제문화제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곳 백제문화제 현장에는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황은진 김서하 이시우 / 경북 포항시 오천읍 : 저희 부여는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넓고 구경할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즐거운 여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수문을 지키고 있고 수문 앞에는 창을 든 병사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한 듯 관람객들은 양쪽 옆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백제 시대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앞서 이곳에서는 '세도산유화가'라는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모심기와 김매기, 벼 베기 등 논농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농업노동요가 이어졌습니다.

흰옷을 입은 농민들이 모내기를 마치고 새참을 먹는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고요.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타작하는 장면도 실감 나게 묘사했습니다.

장구와 꽹과리 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신명 나는 민요에 관람객들이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귀향객들은 이곳 부여 백제문화제를 찾아 남은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됐는데요.

백제의 역사를 배우는 체험 놀이존과 직접 손으로 백제의 문화제를 만들어보는 공예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전통 활인 국궁과 석궁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활시위에 화살을 끼워보며 나만의 전통 활을 만들어 보는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은 백제 시대 정취를 한껏 즐기고 있었고요.

행사장이 상당히 넓은 만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위한 전동차도 마련돼 가족들이 전동차를 타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제는 오는 12일까지 부여 백제문화단지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부여 백제문화제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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