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시가스 공급업체,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충남 지역 20여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가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달 23일 랜섬웨어로 인한 보안 침해 시도를 확인해 수사기관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일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으로 업체는 현재 유출 규모와 고객 명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다만,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 정보가 실제 사용된 정황은 없지만, 추가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발신인이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을 받으면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도시가스를 사칭한 연락을 주의하고 계좌나 카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업체는 추석 연휴 동안 콜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사실이 발생할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고객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충남 당진과 예산, 홍성, 태안, 서산에 사는 20여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