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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에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함께 먹는 음식만큼 맛있는 게 없을 텐데요.
문제는 대부분 살찌기 쉬운 음식이라는 건데,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명절 상차림입니다.
흰쌀밥과 고기, 각종 전부터 떡에 과일까지 한 상 가득합니다.
이렇게 맛깔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을 생각에 기다려지는 추석이지만,
건강 때문에 절제해온 식단이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방정옥 / 서울 평창동 : 밥 종류는 거의 안 먹고 전을 먹으면 딴 거를 안 먹고 이런 식으로, 저는 (당뇨로) 식단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떡 같은 것도 보통 때는 안 먹어요.]
[김성근 / 서울 번1동 : (명절에 모이면) 육류 종류를 제일 많이 먹고요. 그다음에 전 종류…. 육전 있잖아요. 그런 거 조금 안 먹는 편이에요. 건강을 위해서 옛날에 자주 먹었는데 지금은 덜 먹어요. 먹고 싶지만 참는 거죠.]
실제로 명절 음식의 칼로리는 상당합니다.
전이나 약과를 몇 개만 집어먹어도 하루 권장 열량을 훌쩍 넘습니다.
동물성 음식과 포화지방이 많아 노화 속도를 당길 수 있는, 이른바 '가속노화' 식단인 겁니다.
[정희원 / 서울시 건강총괄관 : 포화지방과 동물성 음식을 먹기 어려웠던 과거에는 이와 같은 음식을 먹으면 정말 보양의 효과를 볼 수 있죠. (하지만 지금은) 평소에도 워낙 잘 먹고 운동도 많이 안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그대로 다 즐기면 금세 체중이 몇 ㎏ 늘어있는….]
의사 출신으로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 총괄관은 조금만 신경 쓰면 명절 음식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희원 / 서울시 건강총괄관 : 차례상에는 흰 쌀밥을 올리게 되지만, 식구들과 또는 친척들과 식사할 때는 잡곡밥을 드시는 것도 방법이죠. (잡채는 당면 대신) 대체면을 활용하시면 정제 곡물의 혈당 스파이크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전을 부친다, 그러면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또 기름을 올리브오일 같은 것으로 사용해볼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먹고 난 뒤 가족들과 산에 오르거나 걸으며 운동한다면 살찔 걱정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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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함께 먹는 음식만큼 맛있는 게 없을 텐데요.
문제는 대부분 살찌기 쉬운 음식이라는 건데,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명절 상차림입니다.
흰쌀밥과 고기, 각종 전부터 떡에 과일까지 한 상 가득합니다.
이렇게 맛깔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을 생각에 기다려지는 추석이지만,
건강 때문에 절제해온 식단이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방정옥 / 서울 평창동 : 밥 종류는 거의 안 먹고 전을 먹으면 딴 거를 안 먹고 이런 식으로, 저는 (당뇨로) 식단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떡 같은 것도 보통 때는 안 먹어요.]
[김성근 / 서울 번1동 : (명절에 모이면) 육류 종류를 제일 많이 먹고요. 그다음에 전 종류…. 육전 있잖아요. 그런 거 조금 안 먹는 편이에요. 건강을 위해서 옛날에 자주 먹었는데 지금은 덜 먹어요. 먹고 싶지만 참는 거죠.]
실제로 명절 음식의 칼로리는 상당합니다.
전이나 약과를 몇 개만 집어먹어도 하루 권장 열량을 훌쩍 넘습니다.
동물성 음식과 포화지방이 많아 노화 속도를 당길 수 있는, 이른바 '가속노화' 식단인 겁니다.
[정희원 / 서울시 건강총괄관 : 포화지방과 동물성 음식을 먹기 어려웠던 과거에는 이와 같은 음식을 먹으면 정말 보양의 효과를 볼 수 있죠. (하지만 지금은) 평소에도 워낙 잘 먹고 운동도 많이 안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그대로 다 즐기면 금세 체중이 몇 ㎏ 늘어있는….]
의사 출신으로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 총괄관은 조금만 신경 쓰면 명절 음식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희원 / 서울시 건강총괄관 : 차례상에는 흰 쌀밥을 올리게 되지만, 식구들과 또는 친척들과 식사할 때는 잡곡밥을 드시는 것도 방법이죠. (잡채는 당면 대신) 대체면을 활용하시면 정제 곡물의 혈당 스파이크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전을 부친다, 그러면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또 기름을 올리브오일 같은 것으로 사용해볼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먹고 난 뒤 가족들과 산에 오르거나 걸으며 운동한다면 살찔 걱정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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