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자원 화재 전산망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국정 자원 화재 전산망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2025.10.03.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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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국가 전산망 담당 공무원이 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들어간 상태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국가 전산망 담당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앵커]
네, 오늘(3일) 오전 10시 50분쯤 세종 소방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한 남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떨어진 남성은 50대 공무원 A 씨로 국가 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수사 대상은 아니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부는 A 씨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A 씨 사망을 애도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국정 자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사업계획서와 배터리 사용 기록 등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선 박스 9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했고, 배터리 관련 업체 3곳에서도 PC 등을 확보했습니다.

연휴 동안 압수물 분석,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압수된 증거물 양이 많은 만큼 유의미한 자료를 찾아내는 데까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을 통해 배터리 이전 작업이 절차대로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리튬배터리 분리 작업 시 충전율을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던 만큼 이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6개와 현장에서 발견된 공구 등을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연휴 기간을 시스템 복구의 적기로 보고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전산망 완전 복구까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하고 대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원인식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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