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복구 속도 더뎌…어젯밤 기준 복구율 15.1%
화재로 마비됐던 시스템 647개 가운데 98개 정상화
이용자 수 많고 업무 영향 큰 시스템부터 복구 작업
화재로 마비됐던 시스템 647개 가운데 98개 정상화
이용자 수 많고 업무 영향 큰 시스템부터 복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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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지 엿새째입니다.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복구율은 아직 10%대에 그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현재 시스템 복구가 얼마나 이뤄졌나요.
[기자]
정부가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속도는 여전히 더딥니다.
오늘 아침 08시 기준 복구율은 15.1%입니다.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멈춰 섰던 시스템 647개 가운데 98개가 정상화된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젯밤까지는 95개였는데, 밤사이 인구총조사를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등 3개가 추가로 복구됐습니다.
복구 순서는 이용자 수가 많고 업무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이뤄지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1등급 시스템이 30여 개인데, 이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21개가 복구돼 복구율 5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3, 4등급 시스템은 후순위로 밀리면서, 복구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복구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작에 앞서 윤호중 본부장이 말한 건데요.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차관이 상황실장을 맡아 시스템별 복구 진행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복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한테 빠르고 자세히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시스템 장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모두 복구되려면 얼마나 걸리는 걸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선 시스템 등급에 따라 전체 복구 속도에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용자가 많은 1등급 시스템은 추석 연휴 중에라도 복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시스템은 화재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 복구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불이 난 5층 7, 8 전산실에서 맡던 국민비서와 문서24 같은 경우는 시스템 자체가 불에 탄 것은 아니라 복구에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7-1 전산실 안에 있어 시스템 자체가 아예 불에 탄 국민신문고 등 96개 서비스는 복구에 4주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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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지 엿새째입니다.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복구율은 아직 10%대에 그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현재 시스템 복구가 얼마나 이뤄졌나요.
[기자]
정부가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속도는 여전히 더딥니다.
오늘 아침 08시 기준 복구율은 15.1%입니다.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멈춰 섰던 시스템 647개 가운데 98개가 정상화된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젯밤까지는 95개였는데, 밤사이 인구총조사를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등 3개가 추가로 복구됐습니다.
복구 순서는 이용자 수가 많고 업무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이뤄지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1등급 시스템이 30여 개인데, 이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21개가 복구돼 복구율 5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3, 4등급 시스템은 후순위로 밀리면서, 복구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복구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작에 앞서 윤호중 본부장이 말한 건데요.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차관이 상황실장을 맡아 시스템별 복구 진행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복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한테 빠르고 자세히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시스템 장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모두 복구되려면 얼마나 걸리는 걸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선 시스템 등급에 따라 전체 복구 속도에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용자가 많은 1등급 시스템은 추석 연휴 중에라도 복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시스템은 화재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 복구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불이 난 5층 7, 8 전산실에서 맡던 국민비서와 문서24 같은 경우는 시스템 자체가 불에 탄 것은 아니라 복구에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7-1 전산실 안에 있어 시스템 자체가 아예 불에 탄 국민신문고 등 96개 서비스는 복구에 4주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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