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합동 감식 나흘째...작업자 등 5명 추가 조사

'국정자원 화재' 합동 감식 나흘째...작업자 등 5명 추가 조사

2025.09.30.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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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는 나흘째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산망 장애 복구 작업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고 경찰은 합동 감식 등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오늘도 합동 감식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오늘(30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4차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깨진 유리창은 천막으로 덮여있고 건물 입구에는 불에 탄 배터리를 수조에 담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나흘째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동 감식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한 배터리의 전류 흐름이 있는지, 불이 난 5층 전산실에 발화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한 배터리 6개를 확보했는데요.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왔고 안정화 작업이 끝난 배터리 3개를 국과수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배터리 3개도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안정화 작업 완료 여부를 판단한 뒤 대전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낼 방침입니다.

[앵커]
추가 참고인 조사도 이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현장 작업자와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발화 지점이 어디인지, 배터리 발화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어제(29일) 브리핑에서 현장 작업자 등 7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고 40분 뒤에 불꽃이 튀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발화 지점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어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인지, 인근에 있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인지 등은 구분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밝혀내겠다는 건데, 발화 지점에 대한 CCTV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화재 원인 분석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권민호
영상편집: 박정란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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