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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이달 2~23일 수출 실적을 보유한 도내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47.3%가 미국의 고관세로 '구체적인 영향(직접적인 피해)'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52.5%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약간의 타격을 받았다'는 기업이 40.3%였으며, '영향 없다'고 답한 기업은 7.2%에 불과했습니다.
피해 유형은 '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29.3%)와 '해외 바이어 거래 유지 어려움'(28.0%)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전체 응답 기업의 55.5%는 자구책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생산비 절감'(20.3%), '신규 수출국 발굴'(20.0%) 등의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기업의 36.1%가 신규 시장 개척 의지를 나타내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 반도체 기업의 51.5%는 기존 시장 유지·집중 전략을 택했습니다.
신규 진출 희망 지역으로는 EU(24.7%), 인도(11.1%), 일본(6.2%)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응답 기업의 62.7%가 '수출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이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48.0%), '해외규격 인증 지원'(47.7%), '해외마케팅 대행 지원'(46.7%) 등을 원했습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원장은 "이번 조사로 미국 고관세 정책 변화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마케팅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www.gbsa.or.kr) '이슈브리핑'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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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이달 2~23일 수출 실적을 보유한 도내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47.3%가 미국의 고관세로 '구체적인 영향(직접적인 피해)'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52.5%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약간의 타격을 받았다'는 기업이 40.3%였으며, '영향 없다'고 답한 기업은 7.2%에 불과했습니다.
피해 유형은 '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29.3%)와 '해외 바이어 거래 유지 어려움'(28.0%)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전체 응답 기업의 55.5%는 자구책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생산비 절감'(20.3%), '신규 수출국 발굴'(20.0%) 등의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기업의 36.1%가 신규 시장 개척 의지를 나타내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 반도체 기업의 51.5%는 기존 시장 유지·집중 전략을 택했습니다.
신규 진출 희망 지역으로는 EU(24.7%), 인도(11.1%), 일본(6.2%)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응답 기업의 62.7%가 '수출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이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48.0%), '해외규격 인증 지원'(47.7%), '해외마케팅 대행 지원'(46.7%) 등을 원했습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원장은 "이번 조사로 미국 고관세 정책 변화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마케팅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www.gbsa.or.kr) '이슈브리핑'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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