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한 걸음 더...미래 발전 방안 모색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한 걸음 더...미래 발전 방안 모색

2025.09.29.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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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가 경기도와 맞닿은 아산만 일대를 국제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베이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업구조 전환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 10개 도시를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베이밸리' 조성 사업.

반도체와 수소경제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오는 2050년까지 사업 지역의 경제 규모를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충청남도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산만 순환열차 개통을 11년 앞당기는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국토종합계획 반영과 초광역 경제권 형성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충청남도가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열고 '베이밸리' 사업의 미래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베이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미 훌륭한 자원이 밀집해 있어 초광역 거대도시인 '메가리전'으로의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고 전 세계의 모범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마스 프레이 / 미국 퓨처리스트 스피커 설립자 : '베이밸리'가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은 국가 전체를 통합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입니다.]

충남도는 아산만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중국과 일본 도시들의 발전 사례도 확인하고,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핵심과제들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앞으로 자율주행 이동수단과 인공지능 산업 기반 구축,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강하게 추진하고 5천억 원 규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도 빠르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베이밸리'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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