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잇는 철도 23년 만에 개통...관광·경제 활력 기대

목포-보성 잇는 철도 23년 만에 개통...관광·경제 활력 기대

2025.09.29.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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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와 보성을 잇는 철도가 착공 23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전남 남해안 지역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안 중심 도시 보성에 새로 들어선 '신보성역'입니다.

목포와 보성을 잇는 82.5㎞ 구간의 단선 전철이 개통하면서 탑승객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동시간은 기존 광주를 거쳐 2시간 15분이 소요됐지만, 1시간 10분으로 약 절반 정도 단축됐습니다.

[한옥경 / 전남 강진군 : 기차가 생기니까 일단은 운전 안 해서 편하고요. 그래서 이제 밖에 풍경도 많이 구경할 수도 있고 안전 쪽으로도 좋고요.]

목포-보성 철도는 영암과 해남, 강진과 장흥 등 6개 지역을 연결합니다.

총 사업비만 1조6,400억 원으로, 지난 2002년 착공해 23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이번 역사적인 개통식을 계기로 보성군은 남해안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며 영호남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문화 경제 관광 전반에 걸쳐서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단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투입돼 주중에는 왕복 8회, 주말에는 왕복 10회로 운영됩니다.

전라남도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남해안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남해안 경제권까지 앞으로 크게 활성화되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축이 새로 만들어지게 돼서 남해안 해당 시·군들이 크게 발전할 수 있고 광주 전남 전체적으로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는 2030년 보성-순천 구간의 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 20분 만에 이동하는 고속열차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 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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