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 'K-전남 김'...전남 농수산물 수출 효자 우뚝!

[앵커]
김은 한국 수산물 중 수출액 1위 품목으로, 성장세와 시장 규모가 반도체에 비견될 정도입니다.

김의 원초 80%는 전남에서 나오는데,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가 'K-전남 김'을 브랜드화하고 10억 달러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식품기업입니다.

'천사의 섬' 신안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김 제품에 처음으로 'K-전남 김' 상표가 붙게 됐습니다.

전남은 우리나라 물김 생산량의 80%가 나오는데, 정작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면서 제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원섭 / 김 가공업체 공장장 : 김은 단순히 밥의 반찬을 넘어 건강한 스낵, 슈퍼푸드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K-전남 김'은 전라남도와 저희가 최고급 원초를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고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저희 기업의 제조 비법을 녹여서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나온 'K-전남 김'은 다음 달 해남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도 널리 홍보됩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 농업과 수산업도 우리 전라남도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세계 1등을 할 수 있는 품목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은 예부터 대표적 '농도'이고, 양면이 바다인 이점을 살려 농수산물 수출 길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과 쌀 등 대표 특산물을 중심으로 전라남도가 목표하는 농수산물 수출액은 모두 10억 달러입니다."

전남은 미국의 '관세 폭탄'이라는 높은 파도를 넘기기 위해 먼저 농수산물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VJ : 이건희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