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원지 오봉저수지 저수율, 석 달여 만에 50%대 회복

강릉 수원지 오봉저수지 저수율, 석 달여 만에 50%대 회복

2025.09.21.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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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 주 수원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석 달여 만에 50%대를 회복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이 최근 내린 '단비'의 영향으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시민의 생활용수 공급원인 오봉저수지입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0%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10%p 넘게 상승하며 50%대를 회복했습니다.

50%대를 되찾은 건 50.2%를 기록했던 지난 6월 14일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한때 역대 최저치인 11.6%까지 떨어지며 10%대 붕괴 위기까지 직면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강릉에 내린 '단비'의 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심각한 불 부족 사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은 저수율 상승이 반갑습니다.

[김두연 / 강원 강릉시 포남동 : (제한 급수가 이뤄져서) 일하고 생활을 병행하려고 하니까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제한 급수도 풀리고 그러다 보니 무척 다행입니다.]

2001년 남대천 수질 악화 문제로 중단된 지 24년 만에 비상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도암댐은 하루에 물 1만t씩을 강릉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도암댐 비상 방류 첫날, 수질 검사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매일 시료를 채취·검사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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