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바람으로 먹고 산다"...'에너지 연금' 꿈꾸는 전남

"햇빛·바람으로 먹고 산다"...'에너지 연금' 꿈꾸는 전남

2025.09.20.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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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 등 전력 관련 기업이 밀집한 전남 나주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남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집적화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전남,

전남은 새 정부 1호 국정보고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강위원 /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 전라남도는 지난 17년 동안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비롯해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습니다.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한민국 전라남도가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에너지 수도 나주가 있습니다.]

에너지 밸리가 들어선 전남 나주에서 글로벌 에너지 포럼이 이틀 동안 열렸습니다.

분산과 직류, 디지털 AI를 주제로 한 포럼에는 나라 안팎의 석학들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 기본적으로 우리는 특정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도 인공 지능을 통해 에너지를 분산하는 시스템과 재료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주는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력거래소 등을 밑거름으로 산업과 대학, 자치단체가 어우러지는 에너지 중심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윤병태 / 전남 나주시장 : 우리 나주시는 이런 정부의 미래 전략과 보폭을 함께하면서 차세대 전력망 1단계 선정 그리고 RE100 국가 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 연금 등 재생에너지의 미래를 미리 준비해온 전남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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