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석유화학 재도약 박차...국가공단 전환 필요

서산 석유화학 재도약 박차...국가공단 전환 필요

2025.09.18.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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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 불황 속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3대 석유 화학 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지난달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재도약의길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이완섭 서산시장을 초대해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서산시가 염원했던 거잖아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앞으로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는 겁니까?

[이완섭]
말씀주신 것처럼 상당히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우리 국내에 3대 단지가 있지 않습니까? 울산, 그리고 서산 대사에 있는데 요즘 중국발 공급 과잉, 저가 공세에 따라서 석유화학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는 다른 여러 산업들한테 여파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러 가지 이런 부분들을 타개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인식해서 지난 8월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산업위기 선재대응지역을 지정했다고 해서 바로 큰 효과를 보는 건 아니겠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이런 부분들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해서 정부가 지원하는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또 어려움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서산은 특별히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정부가 지원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2차 보전이라든가 또 신용보증, 특례보증, 또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산업 구조 재편과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정부, 기업 그리고 함께 노력을 해나간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는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다른 대책이 필요할 텐데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완섭]
그렇습니다. 우리 서산은 신산업성장동력 쪽으로 가겠다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단 SAF 산업을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 부분보다는 정부가 지난달 8월 20일에 석유화학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에 따라서 여러 가지 기대를 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금세 타개해나가기는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주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저희는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석유화학산업단지는 울산과 여수는 국가산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서산의 대산단지는 일반 공장이라는 이유로 인해서 국가적인 지원이 전무합니다. 그래서 우리 서산시에서는 기존에 이런 산업단지가 한 195만 평 정도가 되거든요. 이 부분과 그 부분을 에워싸고 있는 140만 평 정도의 부분을 산업단지로 같이 조성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한 335만 평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을 총괄적으로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전기라든가 용수라든가 도로 같은 부분들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국가산단일 때는 다 지원받는 곳이지만 우리 서산 같은 경우는 전혀 못 받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잘 들여다보시고 긍정적인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SAF 산업을 말씀하셨는데 지금 산업체계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이완섭]
그렇습니다. 석유화학은 어찌 보면 탄소중립과는 약간은 유리된 부분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기업들도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 서산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SAF 종합실증센터를 유치했습니다. SAF라고 하는 것은 Sustainable Aviation Fuel의 약자인데 지속 가능한 항공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에 넣는 석화연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당합니다. 우리가 자동차 운전하는 이런 것보다 여기에 나오는 자동차보다는 2배, 기차보다는 20배 높은 비율로 탄소가 배출량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공기에 넣는 연료를 석화연료 대신에 SAF, 지속 가능한 항공유로 이렇게 희석해서 치환해서 쓴다고 하면 최대 80% 정도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는 거죠. 이런 부분을 추진하고 있고요. 국비 3110억 원, 전체적인 총 규모가 3110억 원 정도 들어가는데 국비가 2310억 원, 도비가 33억 원, 그리고 시비가 77억 원, 민자 690억을 투자해서 추진하게 됩니다. 그러면 미래는 항공연료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각국이 들여다보고 있는데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이런 거점 역할도 되면서 인증센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미리 마련하는 그런 일이 바로 SAF 연료에 대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서산시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이완섭]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CCU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CCU라고 하는 것은 이미 산업공정에서 나와 있는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이런 것들을 포집해서 유용한 물질로 전환시키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이게 CCU 실증지원센터인데 이런 것들도 우리가 추진해서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가 그동안 쭉 구축이 되어 오면서 11월달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뿐만 아니라 탄소순환플랫폼 시범도 우리 서산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선정이 됐습니다. 전국 14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서 추진하는데 이 부분도 이뤄지게 된다면 탄소 중립에 한발 더 다가가고 그리고 또 서산시가 신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그런 도시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제3기 수소도시로 선정돼서 300억 원이 전체적으로 확보가 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수소의 생산 그리고 저장, 유통, 활용 전 과정을 전 주기를 추진해 나가는 이런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또 많은 지자체장께서 기업 유치를 위해서 애쓰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기반을 마련하셨다면서요?

[이완섭]
기업을 유치해야 일자리도 창출이 되기도 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서산은 기존에 있던 이런 산업단지가 많이 포화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민선8기 들어와서 4개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에 대산그린컴플렉스, 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 3곳을 충청남도 승인을 받아서 추진하고 있고 또 2024년도 지난해 대주기일반산업단지를 추진받아서 신규사업단지 4곳을 조성,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완성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그로 인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경제구조, 모든 부분에 있어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경제도시를 이뤄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주에는 6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해미읍성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준비 잘되고 있습니까?

[이완섭]
그렇습니다. 우리 서산시가 자랑할 수 있는 축제가 해미읍성 축제입니다. 올해로 22번째를 갖는데요. 그동안 역대급 축제다라고 평가를 받으면서 왔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그 기록을 경신할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22회 축제인데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렇게 개최가 되겠습니다. 해미읍성 축제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한테 추억을 선사할 기억도 있고 하늘을 수놓은 블랙이글 에어쇼도 보게 될 것이고요. 또 인기가수 공연, 이런 것들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다채로운 체험 행사 6개 분야에 38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캐릭터 있지 않습니까? 어린이뮤지컬 이런 것들도 이루어지고 또 야간 공연도 이뤄지게 되겠습니다. 또 특히 성 안과 성 바깥에 야간 공연에는 미디어공연도 있고 , 마술또 마술쇼라든가 이런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해미읍성에 오신다면 가족단위로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난해 오셨을 때 시민편의공간, 초록광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이건 어떻게 됐습니까?

[이완섭]
1년 전에 그렇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초록광장은 우리가 가칭으로 붙인 건데요. 우리 임시주차장 부지가 있습니다, 호수공원 주변에 한 3630평 정도 되는데 이 부분을 지하주차장을 또 하나 만들고 1층 주차장을 만들고 해서 한 440여 대의 주차 공간을 확충하면서 그 위를 잔디로 덮는다면, 그것을 우리가 초록광장이라고 했습니다마는 굉장히 현지에 있는 부지를 3배로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초록광장이 이루어진다면 도심 속에 광장이 생기면서 탄소중립에도 앞장을 서면서 각종 프로그램 같은 것들, 공연도 할 수 있고 아이들, 어르신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같은 게 이루어지고 버스킹이라든가 그리고 가장자리에 인공물길도 만들어서 여름같이 더운 때는 발 담그면 바로 피서가 되기도 하는 그래서 이 공간을 레저, 건강, 휴식, 문화. 다목적 공간으로 쓰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착공에 들어가 있고요. 열심히 잘 준비해서 내년 4월쯤이면 주차공간은 완전히 완성을 해서 주차장은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 전체적으로는 내년 8월쯤에 준공할 목표로 이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잘 만들어서 시민 모두의 쉼터가 되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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