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린 가을, 내일 밤 또 비...늦더위 끝, 계절 제 자리

[날씨] 흐린 가을, 내일 밤 또 비...늦더위 끝, 계절 제 자리

2025.09.18. 오전 1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주말까지는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로 늦더위가 물러가고 계절이 제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지금은 비가 그쳤는데, 앞으로도 비가 자주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접는 가벼운 우산 하나 정도는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 예보가 잦습니다.

우선 오늘은 산발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과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또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 사이에 20~60mm의 제법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도 수요일쯤 비가 내리는 등 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이번 비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는 사라진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월요일 서울 낮 기온은 30.7도였습니다.

평년 기온이 26.6도였으니까 약 4도나 높았는데요,

하지만 이후 비가 내리면서 서울 낮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졌고, 오늘은 26도, 내일은 24도로 예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아침 기온도 2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답지 않게 자주 내리는 비가 강릉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늦더위를 끝내는 역할을 한 셈입니다.

[앵커]
가을이 되면 마지막 날씨 걱정이 혹시 태풍이 오지 않을까인데요,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이달 말까지는 태풍 내습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각국 수치모델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늦더위를 끝내고 기온을 제 자리로 돌린 북쪽 차가운 공기가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먼 남해에서 계속 태풍이 발생하지만, 이 공기 방어막에 막혀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10월 상황은 불확실성이 커 추석 연휴까지의 날씨를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