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동남권투자공사 추진은 대통령 공약 파기"

박형준 "동남권투자공사 추진은 대통령 공약 파기"

2025.09.17.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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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 공약인 동남권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를 추진하기로 하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명백한 공약 파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백지화하고 동남권투자은행도 아닌 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부산 시민의 여망을 팽개치는 처사'며 '사탕발림으로 지역 발전의 근원적 해결책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글에서 박 시장은 투자공사 형태가 자금 조달 규모와 탄력성, 지역 기업 접근성 등에서 문제가 많고 한국정책금융공사 실패 사례도 있다며 정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동남권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를 설립하겠다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설명을 들은 뒤 '그럼 그렇게 하시죠'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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