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첫 삽'...2027년 개관

[부산]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첫 삽'...2027년 개관

2025.09.16.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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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 기장야구테마파크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우리 야구의 역사를 보여줄 각종 전시물과 '명예의 전당'에 누가 이름을 올리지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야구 역사 120년을 기념하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박물관.

지난 2011년 사업 공모 이후 우여곡절 끝에 부산 기장야구테마파크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부산시가 건립비를, 한국야구위원회는 전시물 확보를 담당합니다.

운영은 땅과 건립비 일부를 책임진 기장군이 직접 맡을 계획입니다.

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진행되고 전시물 설치 등을 거쳐 정식 개관은 오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확보한 야구 유물 4만9천여 점으로 전체 면적 3천㎡를 꾸밀 예정입니다.

박물관 1층 전시장은 우리 야구의 탄생과 성장,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의 여정을 주제별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의 주역 정대현 선수가 기증한 금메달, 우리 야구 초창기 서신 등이 주요 전시품입니다.

2층 '명예의 전당'은 우리 야구를 빛낸 선수들을 기리는 자리로 경기 명장면과 기록을 체험하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허구연 /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것은 우리 야구가 처음이고 또 기장군, 부산시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지 않을까 보입니다.]

부산시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꼭 찾는 곳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대한민국 야구의 명예를 들여다볼 수 있고 또 그것을 최첨단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누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인데, 한국야구위원회는 자문단을 꾸려 선정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 중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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