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육군 하사 총기 사망사건..."폭언·가혹 행위 정황, 경찰 이첩"

강원 철원 육군 하사 총기 사망사건..."폭언·가혹 행위 정황, 경찰 이첩"

2025.09.1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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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강원도 철원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발생한 육군 하사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육군수사단은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선임 간부들이 고인에게 폭언과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고,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고인의 GP 투입 경위와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5분쯤 강원도 철원 육군 모 부대 최전방 감시초소에서 하사 A 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군 헬기로 수도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사망사건 외에도 지난 2일에는 대구 수성못 산책로에서 육군 대위 사망사건이, 지난 13일에는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 병장 사망사건이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총기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전군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부대정밀진단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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