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몽골 사로잡은 전남"...갯벌·섬 등 '특화관광' 통했다!

[네트] "몽골 사로잡은 전남"...갯벌·섬 등 '특화관광' 통했다!

2025.09.09. 오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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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몽골에서 '한국주간' 행사가 전라남도 주도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특히 바다가 없는 몽골인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과 섬들이 큰 관심을 받으며, 'K-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몽골 제국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광장입니다.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몽골 한국 주간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화려한 부채춤으로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한국 주간 축제에 맞춰 관광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몽골인들은 치유 등 특화 해양 관광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데. 우넹바트 / 몽골 여행사 대표 : 여러 섬을 연결하는 다리, 그 다리를 차로 달릴 때 그 느낌이 바다로 쑥 들어가는 느낌이 있고 또 하늘로 올라간다는 느낌이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몽골 관광객들이 좋은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전라남도는 특히 내년에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첫 섬 주제 박람회 등 전남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홍보했습니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몽골 한국주간 행사에서는 김과 미역, 전복, 다시마, 그리고 새청무 쌀과 가공품 등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 판매 장터도 열렸습니다."

몽골 시장개척단 15명도 가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영숙 / 농수산물 수출업체 부사장 : 우리 전라남도에서 수산물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 수산물이 몽골에서 통관이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바이어들하고 상담하면서…]

올해 몽골 한국주간 행사는 전라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전라남도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 그리고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갯벌 등 몽골 국민이 굉장히 좋아할 수 있는 특화된 관광자원을 듬뿍 가지고 있으므로 몽골 국민과 울란바토르 시민이 오시면 전라남도에서 잘 모시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한때 세계를 제패한 위대한 제국 몽골에서 열린 한국주간행사는 'K-푸드와 K-아트의 본향 전남'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한마당이 됐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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