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도 일회용기 'NO'...경기도, 다회용기 도입 확산

영화관서도 일회용기 'NO'...경기도, 다회용기 도입 확산

2025.09.09.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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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경기도 내 영화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객은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로 음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영화관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기를 건네받습니다.

추가로 내는 돈은 따로 없습니다.

다 마신 컵은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됩니다.

[영화 관람객: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다 보니까 낭비도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편해요. 잡는 게 종이도 아니다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반납된 컵은 전문 다회용기 업체가 수거해 갑니다.

세척, 고온살균, 검수 등 모두 7단계를 거쳐 다시 공급되는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내 메가박스 2곳(미사강변과 시흥배곧점)에서 지난 7월부터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했더니 2주 동안 8천 개의 일회용품 대체 효과를 거뒀습니다.

[김택근 / 메가박스 시흥배곧점장: 고객님들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 있으시고 또 약간 몇몇 분들은 이거 가져가도 되냐 하는 정도로 약간 퀄리티가 좋아서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화관 다회용기 사용은 롯데시네마 5곳이 추가 동참하면서 모두 7곳으로 확대됐습니다.

한 달에 5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는 조만간 팝콘 용기까지 다회용기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권중영 / 경기도 자원재활용사업팀장: 일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자연환경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도는 앞으로 스포츠 경기장과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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