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전라선 운행 중단...이 시각 전주

집중 호우로 전라선 운행 중단...이 시각 전주

2025.09.07.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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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전주역과 익산역 사이 선로가 침수돼 전라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주를 비롯해 전북 지역 곳곳에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전주시 송천동 전라선 침수구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은 전라선 전주역에서 익산역까지입니다.

제가 서 있는 다리 아래가 애초 침수된 전라선 구간입니다.

아래쪽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침까지는 선로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탕물이 들어차 있었는데요.

지금은 보이다시피 물이 다 빠졌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시설물 점검을 곧 마치고, 이상 없으면 조만간 운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새벽부터 오전까지 일부 열차가 중단됐습니다.

전주역에 온 KTX와 SRT 승객들은 코레일 제공 버스로 전주역에서 익산역까지 이동해 다른 열차 편으로 갈아탔습니다.

무궁화호 등 나머지 열차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앵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도 있다고요.

[기자]
전북 전주시 송천2동 진기들 권역 일대 진기마을입니다.

상습 침수 구역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이 마을에는 주민 약 50명이 살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마을 근처 용소중학교에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소방도 나서서 침수 주택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전주시 색장동 주택 한 채 1층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2층에 2명이 갇혀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색장동은 전주천을 낀 동네입니다.

현재 하천이 범람해 배수가 어려울 만큼 곳곳의 도로나 주택이 침수돼 있다는 게 소방 설명입니다.

전주시 팔복동에서도 새벽에 차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차량을 물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새벽 6시까지 집중호우 관련돼 안전조치와 구조 등 199건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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