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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가 2차 비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잠시 전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홍규 / 강릉시장]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 강릉시장 김홍규입니다.
먼저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일상과 농업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신 강릉 시민 한 분 한 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강릉을 지켜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강릉을 위해 즉각적인 재난사태를 선포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강릉시를 찾아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각지에서 보내주신 생수와 급수차 그리고 지자체와 기관, 기업, 시민단체의 아낌없는 지원에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자체, 의회, 기관, 기업, 시민단체까지 강릉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와중에 함께 자리해 주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강릉의 가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가뭄 현황입니다.
현재 우리 강릉은 매우 심각한 가뭄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릉에는 1mm 수준의 비만 내렸습니다.
강릉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오늘 기준 저수율이 14.
9%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낮은 저수로 인해 시민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그간 강릉시의 대응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요 추진 사항입니다.
그간 강릉시는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3년부터 저수용량과 원수 확보를 하는 동시에 공급시설을 분산하고 다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해왔습니다.
영구지하저류댐 사업을 2023년 환경부에 신청하여 250억 원을 확보했고 24년 3월에는 환경부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7년 12월부터는 하루 1만 8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2024년 9월부터는 건설한 지 40년이 되는 연곡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실시하여 2029년 12월 준공 시 하루 1만 4800톤의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2024년 12월에는 롯데시네마 등에서 유출되던 지하수를 보조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해서 2025년 7월부터 하루 5000톤의 생활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시설 사업들은 예산 확보, 설계, 공사 착공에서 준공까지 통상 4~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기에 제가 취임 이후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가뭄 대비책을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의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겪고 계신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 그간 강릉시의 대응 사항입니다.
강릉시는 민방위 급수시설,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 보조수원, 남대천 용수 등을 통해 하루 1만 6640톤의 용수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1만 5000톤을 더 확보하여 하루에 약 3만 80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봉저수지의 유입량을 늘리기 위해서 도마천, 왕산천의 하천 정비 및 준설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7월 이후 총 20회 합동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19억, 강원특별자치도 예비비 25억, 재난관리기금 35억 원 등을 재원으로 확보했습니다.
강릉시도 재난관리기금 15억 원, 또 예비비 25억 5000만 원, 상수도특별회계 예비비 7억 원을 투입하여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난사태 선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김홍규]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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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가 2차 비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잠시 전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홍규 / 강릉시장]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 강릉시장 김홍규입니다.
먼저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일상과 농업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신 강릉 시민 한 분 한 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강릉을 지켜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강릉을 위해 즉각적인 재난사태를 선포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강릉시를 찾아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각지에서 보내주신 생수와 급수차 그리고 지자체와 기관, 기업, 시민단체의 아낌없는 지원에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자체, 의회, 기관, 기업, 시민단체까지 강릉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와중에 함께 자리해 주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강릉의 가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가뭄 현황입니다.
현재 우리 강릉은 매우 심각한 가뭄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릉에는 1mm 수준의 비만 내렸습니다.
강릉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오늘 기준 저수율이 14.
9%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낮은 저수로 인해 시민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그간 강릉시의 대응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요 추진 사항입니다.
그간 강릉시는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3년부터 저수용량과 원수 확보를 하는 동시에 공급시설을 분산하고 다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해왔습니다.
영구지하저류댐 사업을 2023년 환경부에 신청하여 250억 원을 확보했고 24년 3월에는 환경부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7년 12월부터는 하루 1만 8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2024년 9월부터는 건설한 지 40년이 되는 연곡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실시하여 2029년 12월 준공 시 하루 1만 4800톤의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2024년 12월에는 롯데시네마 등에서 유출되던 지하수를 보조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해서 2025년 7월부터 하루 5000톤의 생활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시설 사업들은 예산 확보, 설계, 공사 착공에서 준공까지 통상 4~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기에 제가 취임 이후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가뭄 대비책을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의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겪고 계신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 그간 강릉시의 대응 사항입니다.
강릉시는 민방위 급수시설,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 보조수원, 남대천 용수 등을 통해 하루 1만 6640톤의 용수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1만 5000톤을 더 확보하여 하루에 약 3만 80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봉저수지의 유입량을 늘리기 위해서 도마천, 왕산천의 하천 정비 및 준설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7월 이후 총 20회 합동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19억, 강원특별자치도 예비비 25억, 재난관리기금 35억 원 등을 재원으로 확보했습니다.
강릉시도 재난관리기금 15억 원, 또 예비비 25억 5000만 원, 상수도특별회계 예비비 7억 원을 투입하여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난사태 선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김홍규]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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