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자 구하려 구명조끼 건네다 바다에 빠진 20대 숨져

익수자 구하려 구명조끼 건네다 바다에 빠진 20대 숨져

2025.08.31.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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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20대 여성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30일) 낮 12시 20분쯤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20대 A 씨가 물에 빠진 B 씨를 돕기 위해 바다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안전관리 요원이 A 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구조 요청을 하던 B 씨에게 구명조끼를 건네주기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구명조끼를 전달받아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은 지난 24일 공식 폐장했지만, 늦더위로 인해 관광객이 계속 찾고 있어 안전관리 요원 4명이 배치된 상태였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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