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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덮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버스 회사가 페달 블랙박스와 안전 보조장치 설치에 나섰습니다.
책임을 명확히 가리는 동시에 사고도 예방하려는 조치입니다.
차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건널목을 지나는 사람들을 덮칩니다.
버스는 수십 미터를 더 달리고 나서야 멈춥니다.
지난 10일 부산 도심에서 벌어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기사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명확하게 가리고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부산지역 시내버스 5대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사고 순간 운전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진술이 아닌 증거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여기에 차선을 이탈하거나 보행자 추돌이 우려되는 상황 등을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안전 보조장치까지 함께 설치했습니다.
[성현도 / 부산버스조합 이사장: 브레이크를 실제로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운전자들이 사전에 (안전 보조장치) 경고를 받고 대처할 수 있는….]
기사들은 대체로 과실이 없는데도 사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거라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종렬 / 부산 동남여객 노조위원장: 발밑에 블랙박스를 설치해서 자기(기사)가 과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장착했으면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달아줘서….]
부산시버스조합은 시범 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역 내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페달 블랙박스 및 안전 보조장치는 사고 이후 분쟁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효과가 입증돼 전체 버스로 확대되고 다른 영역에서도 활용될지도 관심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화면제공 : 부산버스조합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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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덮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버스 회사가 페달 블랙박스와 안전 보조장치 설치에 나섰습니다.
책임을 명확히 가리는 동시에 사고도 예방하려는 조치입니다.
차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건널목을 지나는 사람들을 덮칩니다.
버스는 수십 미터를 더 달리고 나서야 멈춥니다.
지난 10일 부산 도심에서 벌어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기사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명확하게 가리고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부산지역 시내버스 5대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사고 순간 운전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진술이 아닌 증거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여기에 차선을 이탈하거나 보행자 추돌이 우려되는 상황 등을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안전 보조장치까지 함께 설치했습니다.
[성현도 / 부산버스조합 이사장: 브레이크를 실제로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운전자들이 사전에 (안전 보조장치) 경고를 받고 대처할 수 있는….]
기사들은 대체로 과실이 없는데도 사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거라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종렬 / 부산 동남여객 노조위원장: 발밑에 블랙박스를 설치해서 자기(기사)가 과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장착했으면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달아줘서….]
부산시버스조합은 시범 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역 내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페달 블랙박스 및 안전 보조장치는 사고 이후 분쟁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효과가 입증돼 전체 버스로 확대되고 다른 영역에서도 활용될지도 관심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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