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 2천 원...영종·청라 주민 무료

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 2천 원...영종·청라 주민 무료

2025.08.26.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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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천 원으로 확정하면서 경차는 천 원, 16인승 초과 승합차 등 중형차는 3천4백 원, 대형차는 4천4백 원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로, 내년 3월 말까지 통행료 감면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 통행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는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집니다.

제3연륙교는 개통 시 예상되는 인근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보상금 부담 주체와 규모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이에 이견을 보여 통행료 결정이 지연됐습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통행료 시민 무료화에 2039년까지 총 2천967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주민과 인천시가 함께 비용을 부담해 건설하는 사실상의 공공사업"이라며 "LH는 토지 매각 수익과 분양 이익을 통행료 무료화와 손실보상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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