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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자 7명이 발생한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 검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벌였는데요.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또 피해 노동자와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사망자 부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숨진 협력업체 직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면 , 사고 경위도 추정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이 '열차 접근 경보 장치'를 규정대로 소지했는지, 갖고 있었다면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 본사에서 경보장치 로그인 기록 등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분석할 예정입니다.
철도공사와 협력업체가 작업 과정에 안전 대책이나 작업 수칙을 적절히 마련하고, 지켰는지도 경찰의 수사 대상인데요.
경찰은 철도공사와 협력업체의 계약 내용, 또 현장 작업계획서 철도공사 안전 기준 등도 검토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철도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철도공사의 책임론이 불거졌는데요.
철도공사는 보도 자료를 내고, 한문희 사장이 청도 작업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고 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장은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물러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사장은 어제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는 아직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사장은 지난 2023년 7월 취임했습니다.
전임 나희승 사장이 잇단 철도사고 영향으로 해임되면서 수장 자리에 올랐는데요.
한 사장 역시 철도 사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겁니다.
철도공사는 '철도청'이라는 이름의 정부 기관이었다가 지난 2005년 공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사장 임기는 3년이지만, 안전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물러나면서 공기업 역사 20년 동안 단 한 명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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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7명이 발생한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 검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벌였는데요.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또 피해 노동자와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사망자 부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숨진 협력업체 직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면 , 사고 경위도 추정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이 '열차 접근 경보 장치'를 규정대로 소지했는지, 갖고 있었다면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 본사에서 경보장치 로그인 기록 등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분석할 예정입니다.
철도공사와 협력업체가 작업 과정에 안전 대책이나 작업 수칙을 적절히 마련하고, 지켰는지도 경찰의 수사 대상인데요.
경찰은 철도공사와 협력업체의 계약 내용, 또 현장 작업계획서 철도공사 안전 기준 등도 검토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철도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철도공사의 책임론이 불거졌는데요.
철도공사는 보도 자료를 내고, 한문희 사장이 청도 작업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고 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장은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물러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사장은 어제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는 아직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사장은 지난 2023년 7월 취임했습니다.
전임 나희승 사장이 잇단 철도사고 영향으로 해임되면서 수장 자리에 올랐는데요.
한 사장 역시 철도 사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겁니다.
철도공사는 '철도청'이라는 이름의 정부 기관이었다가 지난 2005년 공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사장 임기는 3년이지만, 안전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물러나면서 공기업 역사 20년 동안 단 한 명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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