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가루쌀 수발아 단점 극복한 신품종 '바로미3' 개발

[녹색] 가루쌀 수발아 단점 극복한 신품종 '바로미3' 개발

2025.08.21.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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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수확 전에 싹이 트는 '수발아' 발생을 기존 품종보다 낮춘 신품종 '바로미3'를 육성해 지난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미3'는 수발아에 강한 유전자원을 '바로미2'와 인공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바로미2'보다 꽃 피는 시기가 3일 정도 늦고 줄기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한 게 특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남원·부안과 경기도 평택 농가에서 '바로미3'의 재배 안정성과 쌀 수량성을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월 말 지속적인 고온과 잦은 강우로 수발아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에서 '바로미2'보다 수발아 발생이 적었고, 쌀 수량은 비슷했습니다.

농업적 특성은 '바로미2'와 대부분 유사해 재배 방법도 기존과 같습니다.

'바로미3'는 '바로미2'와 같은 분질배유를 결정짓는 유전자인 'flo4-4'를 지녀 현미 경도와 건식 제분 특성은 유사합니다.

기류식 제분 공정에서의 제분 수율이 '바로미2'와 유사했고, 제과·제빵 시 기존 '바로미2'에 적용했던 요리법을 따라 해도 가공 특성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바로미3' 신품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립종자원 등과 협력해 정부 보급종 종자를 조기에 생산하고, 2027년 농가 보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발아: 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쌀 품질과 종자 발아율을 크게 떨어뜨림.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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