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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자 7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와 코레일과 업체의 안전 대책이 적절하게 마련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청도군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로입니다.
안전 관리 작업자 7명이 하행선 철로에서 줄지어 걸어갑니다.
무궁화호 열차 사고가 발생하기 전, 점검 대상인 비탈면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작업자들은 선로 밖에서 이동하고 작업하는 '상례 작업'으로 인가받고 투입됐지만, 현장은 달랐던 겁니다.
[노영수 /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지난 19일): 점검 용역은 위험 지역 2미터 밖에서 이뤄지는 상례 작업이라 열차 운행 선상에서 시행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합동 감식으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운행을 1시간 동안 멈추고 이뤄진 감식에선 정확한 사고 위치와 이동 경로, 경보장치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코레일이 협력업체에 안전 점검을 맡기고, 작업에 투입하는 과정에 업무 세부 규칙을 지켰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또 건강을 회복한 작업자 진술 조사를 시작했고, 기관사 조사도 준비하는 등 사실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중만 /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정확한 사고 위치, 또 상황, 형상, 또 사고자들이 어떤 쪽으로 피해가 있었는지 등을 명백하게 하기 위해서 관계 기관하고 합동 감식을 했습니다.]
숨진 협력업체 직원의 빈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인사의 잇따르는 조문 속에 유가족은 울분을 터트리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가족: 선로나 어디 작업하면 다 알지 않습니까. 관계기관에서 몇 시 어디서 작업한다. 그렇잖아요? 기본적인 거 다 알잖아요. 그렇죠?]
경찰에 이어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고, 정치권도 눈여겨보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힐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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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7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와 코레일과 업체의 안전 대책이 적절하게 마련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청도군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로입니다.
안전 관리 작업자 7명이 하행선 철로에서 줄지어 걸어갑니다.
무궁화호 열차 사고가 발생하기 전, 점검 대상인 비탈면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작업자들은 선로 밖에서 이동하고 작업하는 '상례 작업'으로 인가받고 투입됐지만, 현장은 달랐던 겁니다.
[노영수 /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지난 19일): 점검 용역은 위험 지역 2미터 밖에서 이뤄지는 상례 작업이라 열차 운행 선상에서 시행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합동 감식으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운행을 1시간 동안 멈추고 이뤄진 감식에선 정확한 사고 위치와 이동 경로, 경보장치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코레일이 협력업체에 안전 점검을 맡기고, 작업에 투입하는 과정에 업무 세부 규칙을 지켰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또 건강을 회복한 작업자 진술 조사를 시작했고, 기관사 조사도 준비하는 등 사실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중만 /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정확한 사고 위치, 또 상황, 형상, 또 사고자들이 어떤 쪽으로 피해가 있었는지 등을 명백하게 하기 위해서 관계 기관하고 합동 감식을 했습니다.]
숨진 협력업체 직원의 빈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인사의 잇따르는 조문 속에 유가족은 울분을 터트리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가족: 선로나 어디 작업하면 다 알지 않습니까. 관계기관에서 몇 시 어디서 작업한다. 그렇잖아요? 기본적인 거 다 알잖아요. 그렇죠?]
경찰에 이어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고, 정치권도 눈여겨보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힐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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