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쟁 핵심 무기 드론을 막아라"...울산에서 방호 훈련

"현대 전쟁 핵심 무기 드론을 막아라"...울산에서 방호 훈련

2025.08.20.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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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하나로 드론 공격 방어 훈련이 울산항에서 진행됐습니다.

드론과 사이버 테러 세력이 해상시설을 공격하는 것에 대비하는 훈련인데, 민·관·군·경이 함께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항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바로 출동한 우리 군이 분당 수천 발을 발사하는 20mm 벌컨포와 지대공 미사일로 대응합니다.

전파차단장치, 재밍건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드론의 자폭 공격을 막지 못해 시설물 일부에 화염이 치솟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즉시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항만을 드론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방호 훈련입니다.

[변재영 / 울산항만공사 사장: 현대전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는 사이버 테러와 대규모 드론 공격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통합 방어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훈련의 하나로 울산항에서 통합방호 훈련이 열렸습니다.

드론뿐 아니라 패러글라이딩이나 차량을 타고 침투하는 적을 제압하는 실전과 비슷한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바다로부터 들어오는 침투 이런 부분인데 이것만 오늘처럼 잘 방어하고 막아준다면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민·관·군·경 12개 기관 200여 명이 직접 참가했고, 시민참관단이 지켜봤습니다.

참가 기관은 항만 방위를 더 강화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항만은 국가 중요 시설입니다. 전쟁 시에도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관련 기관과 항만 보안 항만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드론이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핵심 무기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훈련이 국가 주요 시설을 지키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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