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청도 열차 사고, 2명 사망·5명 중·경상...경찰·국토부·조사위 등 합동감식

[앵커]
어제 경북 청도에서 안전 관리에 나선 작업자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합니다.

지금 감식이 시작됐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지금 열차 사고,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했고요.

동대구에서 진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에 철로 주변에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충돌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2명 사망, 4명 중상, 1명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위치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하행선이었습니다.

작업자 7명이 비탈면 안전 점검 위해 철로를 진입해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감식을 통해서 안전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그리고 사고 현장 주변 여건은 어떤지, 그리고 풀숲이 우거진 커브 구간을 지나는 기관사가 근로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작업자 7명 중에 6명은 안전점검 협력업체 직원으로 밝혀졌고요.

1명은 코레일 직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망자 2멍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형사기동대 등 경찰 34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서 CCTV, 블랙박스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분석해서 사고 경위, 이동 경로 등 모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안전 점검 업체 안전대책 마련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이고요.

검찰도 검사 6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상황입니다.

오늘 합동 감식에 참여해, 수사협의체 회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요.

오늘 합동감식에서 나온 결과가 있으면 또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