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생아 수 증가율 1위·투자 유치 60조'...해법은?

충북 '출생아 수 증가율 1위·투자 유치 60조'...해법은?

2025.08.14.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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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영환 충북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출생 위기 속에 올해 상반기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곳은 충청북도입니다. 충북은 또 3년 만에 투자 유치 60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YTN 스튜디오에김영환 충북지사를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벌써 민선 8기가 3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것이 가장 보람 있는, 가장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영환]
우선 충청북도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이에 출생증가율이 12. 8% 정도 증가한 게 그리고 또 3년 동안 계속 출생아 수와 출산증가율이 다 증가한 유일한 도가 된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1위를 기록한 내용은 어떤 정책이 주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영환]
우선 우리나라 최초에 여러 가지 출산장려 대책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에 출산장려금을 1000만 원 지급한 것도 있었고요. 또 다산 가구에 대한, 5명 낳은 가정에 500만 원씩 지급하는 지원정책도 있었고 결혼 증가를 위한 노력, 또 돌봄을 위한 노력. 이것이 전 주기적으로 촘촘히 마련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도는 지금 아이를 낳는 게 국가유공자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조례도 만들었고요. 그런 정책이 한 수십 가지가 되는데 그런 것들이 다 모여서 이런 출산증가가 나타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출산율 증가만 1위 한 게 아니라 보니까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면서요?

[김영환]
지금 반도체 착시 현상이 있습니다마는 반도체가 80% 증가했습니다. 세계에 쓰여지는 AI 반도체라고 하는 H빔은 전부 우리 충북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그리고 배터리 생산량, 2차전지라고 하는 그 생산량의 41%가 충북에서 만들어지고 태양광의 82%가 여기에서 만들어지니까 가히 충청북도가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어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까 3년 동안, 지금까지 61조. 61조 7000억 정도 투자됐으니까 정말 활발한 투자 유치가 성공을 거두고 있고 첨단산업이 날개를 펴고 있다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 정도 투자 유치한 것은 민선 8기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인데 이건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습니까?

[김영환]
운이 좋았고 또 전직 지사들께서 많은 인프라를 깔아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바이오산업 또 제약, 유통, 식품 이런 다양한 것들이 모여 있는데 한 가지 이유를 꼽으라고 하면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물류라든지 교통이 1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는 위치가 주는 힘이 가장 큰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충북에서 도시유휴인력을 도시농부 그리고 도시근로자로 양성을 하면서 고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던데 이것 좀 설명해 주실까요?

[김영환]
우리가 고용률이 거의 전국에서 1등이고요. 실업률이 거의 가장 낮으니까 1. 6%니까 거의 완전고용 상태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 방송을 통해서 정부에 부총리께도 건의드렸습니다마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정책은 독특한 정책이고 또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일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기 때문에 이 정책을 하게 되면 상당히 많은 일자리를 우리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60대 이전의 젊은 부부들은 과거에는 우리가 알바라고 하는 단기간 노동, 그러니까 4시간 정도 일하고 한 5만 원 정도 받는 일자리를 공급하고 있고요. 또 65세부터 75세 이때까지는 도시에 있는 분들이 농촌에 가서 일하고 6만 원 정도를 주는데 농촌이 3만 6000원을 내고 우리가 2만 4000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도시에 남는 인력이 농촌에 부족한 인력을 채워주는 거죠. 그다음에 75세부터 100세까지 어르신들은 지금 한 1800명 정도가 하루에 일하고 있는데 1시간 반 정도를 일하고 1시간 반 정도는 자원봉사를 하는데 1만 5000원 정도 되는 상품권을 드리는 정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8시간 일하는 인력은 부족한 나라가 됐지만 우리가 4시간짜리 또 1시간 반 일하는 그런 짧은 틈새의 노동력을 확보해서 공급하는데 도시농부를 1년에 한 40만 명 정도, 연 인원 공급하고 올해는 100만 명까지 늘릴 생각으로 있습니다마는 도시근로자라고 해서 공장에 넣어드리는 인력. 지금 모든 경제의 핵심이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것 또 그 노동력이 너무 비싼 데서 오는 경쟁력의 상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걸 짜투리라고 할까, 틈새 노동력을 공급함으로써 이런 시장이 굴러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정책을 썼는데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고용률 1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사업 중에 또 재미있는 이름이 있더라고요. 일하는 밥퍼, 이건 어떤 사업입니까?

[김영환]
저는 그걸 옛날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줄 몰랐습니다. 정부 기관이나 장관님들을 꼭 모시고 가서 보여드릴 생각으로 있는데 저기 보시는 것처럼 어르신들이 작업장에 오셔서 마늘을 까는 것, 꼭지를 따는 일인데. 그다음에 이를테면 쪽파를 다듬는 일 또 부추 같은 것을 다듬는 일,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농산물의 전처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공산품의 조립, 포장하는 그런 일들이 있는데 그런 일을 하시고 1만 5000원을 받는 일인데, 인간의 행복이 1만 5000원에 있구나 그런 것을 느낄 정도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기쁨이 있고요. 저기에 도란도란 앉아서 출근하는 곳이 있고 그래서 충청북도에는 노인정이든 저런 밥퍼 현장에 가서 일을 하시면 1만 5000원 받을 수 있는데 제일 크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와서 저런 일을 하고 1만 5000원 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드리기 때문에 정부가 그동안 80년 동안 노력해서 노인연금을 30만 원 정도 지급했는데 저희 충청북도에서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30만 원 정도. 20일이라면 30만 원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걸 공급하고 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관심인데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김영환]
우리 청주공항은 1년에 이용객이 460만 정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엄청납니다. 청주공항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지만 경기남부공항이고요. 또 충청권 전체가 이용하는 공항이 되어 있는데 이 공항이 군용 공항이기 때문에 활주로가 2개가 있는데 1개 반은 군이 쓰고 있습니다. F-35가 전부 여기에서 뜨고 내리고 있기 때문에 0. 5밖에 안 되는 활주로를 가지고 460만 회를 뜨고 내리고 있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만 100만 명이 넘었으니까, 올해에만. 그러니까 굉장한 공항의 활력을 갖고 있는 4대 공항이입니다. 그런데 활주로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동안 쭉 노력한 것은 활주로를 조금 연장하자, 길게 해달라는 주장이었는데 제 주장은 2개의 활주로는 군이 쓰도록 드리고, 바깥에다가 민간 전용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들자. 우리가 땅을 가지고 있으니 만들게 해달라. 한 1조 정도면 만들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경북공항이나 가덕도공항은 수십 조가 들어도 만들기가 어려운데 우리는 1조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까 만약에 허락만 해 주신다면 우리가 민간 자본을 투자해서 할 수 있다. 경제성이 있으니까. 그래서 민간 전용 활주로를 하나 놔달라고 했는데 이것을 지금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1호 공약으로 선택이 됐습니다, 어제. 그래서 이걸 빨리 만드는 것만이 남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만들게 된다면 지금 전부 영종도까지 모든 국민들이 벌을 서고 가서 거기서 물류를 가지고 와서 날리는, 이런 우리나라 물류의 99. 8%가 영종도에서 뜨고 내리는데 이것이 청주공항으로 분산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충북에서 처음 시행된 의료비 후불제,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영환]
그렇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는 모든 정책은 다 충청북도에만 있는 정책입니다. 세계 아무 데도 없는 정책인데, 그동안에 다른 것은 다 후불로 하고 분납으로 하고 할부로 하지 않았습니까? 핸드폰이나 자동차나 비데나 이런 걸 해도 다 홈쇼핑에서 분납, 후불, 할부로 했는데 의료비만 선불로 내왔던 겁니다, 전 세계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도에서는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앞으로 500만 원까지 확대되겠습니다마는. 우선은 병이 걸리거나 수술하거나 입원할 때는 우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먼저 받고 퇴원하고 난 뒤에 한 달에 10만 원씩 원금을 갚아나가는 제도인데 이것이 굉장히 많은 손실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못했던 것인데 우리가 지금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수술을 받았는데 그동안 해 본 결과 99% 이상이 다 돈을 내고 있고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하게 된다면 정부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전 국민의 예산 이자만 넣어주면 수술받지 못하거나 입원받지 못해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가장 인본적인 것일 수 뿐만 아니라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제도이기 때문에 지금 서울시에서도 이걸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하고 협조하고 있고요.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에서 줄이죠. 김영환 충북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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