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극한 호우...대피 명령에 열차 운행 멈추기도

수도권 극한 호우...대피 명령에 열차 운행 멈추기도

2025.08.13.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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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주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열차 운행이 한때 멈췄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관산교입니다.

하천이 넘쳐 물이 도로 쪽으로 들이닥쳤습니다.

평소 졸졸 흐르던 하천이 2시간 만에 불어난 겁니다.

[강상인 / 경기 고양시: 하수구 역류하고 이런 게 많아서 좀 불편했어요. 우측 차로가 잠긴 데가 좀 있었어요. 흙탕물로 돼 있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고양시는 창릉천과 풍동천 등 인근 저지대 주민에게 안전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천 서울 중랑교와 포천천 포천시 포천대교 지점 등 수도권 곳곳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호우에 경의중앙선 일산역~수색역 구간 등은 한때 열차 운행을 멈췄고, 일부 구간은 운행 차질을 빚었습니다.

교외선 의정부역~대곡역 구간 운행 열차는 안전을 위해 아예 하루 동안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인천, 경기 3개 시·도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지하차도와 하천가 등 침수 취약 구간을 미리 통제하고,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같은 상습 침수 지역을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중대본은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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