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에 극한 호우...중대본 1단계 가동

[앵커]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됐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피해가 없도록 호우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정부가 비상근무에 돌입했군요.

[기자]
네, 서울과 인천, 경기 3개 시·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극한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지하차도와 하천가 등 침수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적 통제를 지시했습니다.

또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같은 상습 침수 지역을 미리 살피라고 주문했습니다.

중대본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폭우 상황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비가 계속 쏟아지면서 하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경기 고양시는 창릉천과 풍동천이 범람할 수도 있다며 인근 저지대 주민에게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중랑천 의정부시 신곡교, 서울 중랑교 지점과 포천천 포천시 포천대교 지점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고양시 공릉천 원당교와 신천 경기 동두천시 송천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열차 운행도 일부 멈췄습니다.

일산선 백석∼구파발역 구간이 운행 중지 상태이고, 교외선 의정부~대곡역 구간 운행 열차는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늘 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수색역 구간은 한때 운행을 멈췄고 경원선 일부 구간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오부터는 서울 동부간선도로도 양방향 운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