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참변' 대구 아파트 화재 수사 본격화

'일가족 3명 참변' 대구 아파트 화재 수사 본격화

2025.08.11.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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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오늘(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이번 화재로 숨진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40대 어머니에 대한 부검을 진행합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방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던 남매가 화재로 인해 숨진 게 맞는지 확인하고, 아파트 1층에 추락한 어머니의 사인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내일(12일) 추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방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관문이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고, 양초와 성냥이 쌓인 추정 발화지점만 4곳이 발견됐다는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0일) 새벽 3시 반쯤 대구 신천동의 17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아들과 딸, 어머니 등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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