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와 바다까지 실종자 수색...남부지방 또 호우

호수와 바다까지 실종자 수색...남부지방 또 호우

2025.08.10. 오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달 경남 산청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를 찾기 위한 소방당국의 노력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많은 비가 내려 피해 우려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탄 고무보트가 호수 곳곳을 오갑니다.

실종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시도 수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지난달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당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A 씨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실종된 지 3주 넘게 지나면서 수색 범위도 크게 넓어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경남 진주 진양호입니다. A 씨가 실종된 산청군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입니다.

실종 하천에서 이어지는 진양호와 남강 하류를 지나 사천만 바다까지 A 씨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수색 당국 판단입니다.

[최완호 /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진양호까지 내려와서 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강댐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에 수색작업을 하류 쪽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는 대신 필요한 지점에서 장비 중심으로 수색하는 방향으로 방침이 전환됐는데, 잦은 기상 특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고 경남도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피해가 잇따른 남부지방에는 주말 사이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누적 강수량이 226mm에 달했고,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남에서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