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은 휴일...물놀이·카약 즐기며 '첨벙'

무더위 잊은 휴일...물놀이·카약 즐기며 '첨벙'

2025.08.10.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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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엔 비 소식이 있었지만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은 하천에서 카약을 즐기거나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햇볕 아래, 구명조끼를 챙겨 입은 피서객들이 조심스럽게 카약에 오릅니다.

노를 저을 때마다 물살이 시원스럽게 갈라집니다.

잠시 노를 멈추고 숨을 고르니, 이마에 맺혔던 땀방울도 금세 사라집니다.

가족끼리 호흡을 맞춰 물살을 함께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여름 추억이 차곡히 쌓입니다.

[정필주 / 충북 청주시 : 주말에 가족들이랑 같이 나와서 카약 체험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폭포에서 물이 떨어졌는데 시원하니까 좋더라고요.]

물놀이장은 아이들 천국입니다.

시원한 물벼락에 즐거운 비명이 가득하고, 물총 쏘고 물장구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물 만난 물고기가 따로 없습니다.

[이로운 / 강원 춘천시 : 엄마, 아빠랑 왔고, 여기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물총 쏘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놀이동산에 해적들이 등장했습니다.

신나는 공연과 함께 한바탕 여름 축제가 열립니다.

엄마, 아빠, 친구와 함께 해적선을 타고 물대포 쏘며 한바탕 벌이는 물싸움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춘천 레고랜드가 마련한 특별한 여름 공연, 한여름 더위가 저 멀리 달아납니다.

[김다인 / 대전시 유성구 : 가족이랑 와서 놀이기구도 타고 해적 공연도 봤는데 노래도 부르고 물도 뿌려줘서 재미있었어요.]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린 휴일, 시민들은 시원한 물과 바람을 찾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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