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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0일) 새벽 3시 반쯤, 신천동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0대 자녀 두 명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어머니는 아파트 1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방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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