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누룽지에 현미 즉석밥까지...쌀 가공품 개발·수출 활기

[앵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수출 외에 다양한 가공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유기농 쌀도 누룽지와 즉석밥 등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쌀 커피 제조까지 시도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한기 지역 농협 회의실에 주민 등이 모였습니다.

새로 나오는 즉석밥을 미리 먹어보기 위해서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식처럼 느껴지는 누런 현미밥입니다.

[김귀엽 / 전남 곡성 석곡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 : 옛날에 우리 일반 현미는 너무 뻣뻣해요, 찰기도 없고…. 백세미는 딱 먹으니까 찰기도 많고 고소한 기가 있어요. 일반 현미밥보다 훨씬 좋아요, 맛있고….]

현미 즉석밥은 지역 농협과 농협 식품연구개발기관의 협업으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앞서 전남을 대표하는 유기농 쌀은 가마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컵 누룽지 등 여러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김영수 / 전남 곡성군 죽곡면 이장단장 : 현미 차와 커피 이런 것이 다양하게 출시가 되면 아마 농가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고 또 소득 창출이 이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쌀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등 외국 수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일본으로 간 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재일본대한민국단동경본부에서 재일동포들에게 증정할 예정입니다.

농협은 전남을 대표하는 10대 브랜드 쌀을 중심으로 소비 다각화와 수출 다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승준 / 전남 곡성 석곡농협 조합장 : 현미 즉석밥은 쌀 소비 촉진과 건강식에 현미밥이 좋다고들 하죠. 그래서 지금 당뇨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저희가 식감을 개선한 5분도 현미 즉석밥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