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 쏟아진 충청권...구름 걷히며 특보 해제

밤사이 폭우 쏟아진 충청권...구름 걷히며 특보 해제

2025.08.0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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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충청권에선 비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 오후까지 비가 예보되어 있고 내일은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곳은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무심천 수위가 올라오면서 하상도로 통행도 한때 통제됐다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통행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현재는 충청권을 모두 빠져나간 상황입니다.

이곳 충북을 포함해 충청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남 보령 외연도에는 156㎜, 청양 9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은 74.6㎜, 대전 58㎜, 충북 옥천 61.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선 나무 쓰러짐 등 9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도로 침수 등 6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대부분 경미한 피해로 확인됐다면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충청권엔 오늘도 비 예보가 되어있는데, 이번 비로 전국에서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북에는 오늘 10∼60㎜의 비가 예보됐고, 내일은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5∼30㎜의 비가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진 않았지만, 충청권은 지난달 폭우로 곳곳에서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설물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내일은 충청권 전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서 강수량 차이가 크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전국 6개 시·도에서 2,500여 명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는 상황입니다.

바다에서는 3개 항로 4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하상도로와 세월교는 전국에서 260곳, 둔치 주차장 112개소, 지하차도와 도로 83곳의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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