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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무안에 쏟아진 비는 2백 년 만에 한 번 볼 수 있는 폭우였다고 합니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모레 다시 중부지방에 극한 호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밤사이 무안에 내린 폭우가 역대급이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안에는 어젯밤 8시 1시간 동안 142.1mm의 비가 왔습니다.
이 정도의 비는 기상청 분석으로 2백 년 만에 한 번 볼 수 있는 폭우라고 합니다.
특히 지난 1998년 전남 주암에서 기록된 시간당 145mm의 폭우에 이어 강우 강도로도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8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남부를 통과하며 밤사이 이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 비구름은 동해로 물러났지만, 비가 그친 것은 아닙니다.
서울 하늘은 개고 있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낮 동안에도 산발적,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모레, 중부지방에 또 극한 호우가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모레는 남부가 아니라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됩니다.
우선 지난주 맹위를 떨친 폭염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감싸는 대기가 무척 뜨거워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내일 밤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와 밀려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이 북쪽에서 다가와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에도 야행성 비가 되는데, '극한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 피해가 나온 상황에서 내륙에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과 폭우에 이어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것인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0도, 대전 32도, 광주와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진 상태여서 불쾌지수가 크게 치솟아 더 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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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에 쏟아진 비는 2백 년 만에 한 번 볼 수 있는 폭우였다고 합니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모레 다시 중부지방에 극한 호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밤사이 무안에 내린 폭우가 역대급이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안에는 어젯밤 8시 1시간 동안 142.1mm의 비가 왔습니다.
이 정도의 비는 기상청 분석으로 2백 년 만에 한 번 볼 수 있는 폭우라고 합니다.
특히 지난 1998년 전남 주암에서 기록된 시간당 145mm의 폭우에 이어 강우 강도로도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8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남부를 통과하며 밤사이 이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 비구름은 동해로 물러났지만, 비가 그친 것은 아닙니다.
서울 하늘은 개고 있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낮 동안에도 산발적,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모레, 중부지방에 또 극한 호우가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모레는 남부가 아니라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됩니다.
우선 지난주 맹위를 떨친 폭염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감싸는 대기가 무척 뜨거워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내일 밤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와 밀려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이 북쪽에서 다가와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에도 야행성 비가 되는데, '극한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 피해가 나온 상황에서 내륙에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과 폭우에 이어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것인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0도, 대전 32도, 광주와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진 상태여서 불쾌지수가 크게 치솟아 더 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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