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자금 조성 의혹' 대한드론축구협회 등 압수수색

대한드론축구협회 간부가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오늘 (1일) 전북 전주에 있는 대한드론축구협회와 캠틱종합기술원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협회 사무국장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업비 약 3천1백만 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에 은닉하는 등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대한드론축구협회 협회장은 전주시장과 캠틱종합기술원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지난달 의혹이 제기되자 "보조금 유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3천백만 원 가운데 2천만 원은 드론축구협회 공식 통장으로 입금됐고, 나머지 천백만 원은 다른 대회 운영비로 사용돼 보조금 유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