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소비쿠폰' 호응...지역 상권에도 훈풍"

"찾아가는 '소비쿠폰' 호응...지역 상권에도 훈풍"

2025.07.31. 오전 03: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소비쿠폰을 받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편이 여의치 않은 농산어촌의 어르신들인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도입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지급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민의 평균 나이가 75세쯤 되는 농촌 마을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소비쿠폰을 드리기 위해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온 겁니다.

[정찬규(85) / 거동 불편 어르신 : 그랑께, 차도 없제, 몸이 불편해서 가도 못하제, 그래서 이제 할 수 없이 이장한테 (소비쿠폰을) 신청한 거여. 지급해주니까 좋죠, 요새 다 어렵잖아요.]

중복을 맞은 음식점.

보양식으로 찜통더위를 이기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자연산 다슬기와 촌닭이 어우러진 요리에 젓가락이 절로 갑니다.

맛있게 복달임을 하고 계산은 최근 받은 소비쿠폰으로 합니다.

[안칠섭 / 음식점 대표 : 아무래도 예전보다 소비 쿠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소비도 하고 우리 소상공인들은 힘도 되고….]

어르신이 많은 한 지자체는 만 원짜리 종이 쿠폰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확보했습니다.

실제 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원이 확정되자마자 우리 보성군은 가장 먼저 한국조폐공사를 찾아가 만 원권 지류형 상품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습니다. 현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발급을 도왔습니다. 그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지급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요양원 등 혹시 소비쿠폰을 놓칠 수도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나섰습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 노약자나 우리 고령 어르신들께서는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서 특히 어르신들에게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소비쿠폰은 특히 골목상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소비 진작 마중물과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면서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에게는 희망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선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