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북한이 방사능 오염수를 유출했다는 '괴담' 탓에 강화도를 찾는 휴가객과 수산물 소비가 절반 이상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해수와 수산물 검사에서 방사능 오염은 없었다며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화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여름 휴가의 절정기지만, 예년과 달리 모래사장에는 텐트와 휴가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변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소도 역시 썰렁하기만 합니다.
[박용철 / 강화군수 : 지금 시기이면 거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지난번 펜션협회하고 논의한 결과 실태를 보면 거의 35~40% 지속적으로 취소 문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우젓 최대 생산지인 강화의 최대 어판장도 타격이 큽니다.
북한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의혹이 제기된 지난 6월과 비교하면 7월 매출이 무려 57%나 감소했습니다.
[이창호 /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상인 : 아무래도 젓갈을 사시면 강화도에 많이 오시기는 하는데 여름철 휴가철 비수기이긴 하지만 비수기인 것을 감안해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인천시장과 강화군수가 직접 해수를 채취해 다시 한 번 오염 검사에 나섰습니다.
의혹 제기 이후 해수와 유통되는 수산물을 지속해서 검사하고 있지만,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수와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서 이상이 없도록 하는 부분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직접 해수 채취를 하게 됐고, 우리 국민들 강화 유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다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강화 어업인들은 자구책으로 외포리 수산시장에서 8월 한 달간 20% 할인 행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괴담을 확산시키는 유튜버를 찾아 고발하고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방사능 오염수를 유출했다는 '괴담' 탓에 강화도를 찾는 휴가객과 수산물 소비가 절반 이상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해수와 수산물 검사에서 방사능 오염은 없었다며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화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여름 휴가의 절정기지만, 예년과 달리 모래사장에는 텐트와 휴가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변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소도 역시 썰렁하기만 합니다.
[박용철 / 강화군수 : 지금 시기이면 거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지난번 펜션협회하고 논의한 결과 실태를 보면 거의 35~40% 지속적으로 취소 문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우젓 최대 생산지인 강화의 최대 어판장도 타격이 큽니다.
북한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의혹이 제기된 지난 6월과 비교하면 7월 매출이 무려 57%나 감소했습니다.
[이창호 /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상인 : 아무래도 젓갈을 사시면 강화도에 많이 오시기는 하는데 여름철 휴가철 비수기이긴 하지만 비수기인 것을 감안해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인천시장과 강화군수가 직접 해수를 채취해 다시 한 번 오염 검사에 나섰습니다.
의혹 제기 이후 해수와 유통되는 수산물을 지속해서 검사하고 있지만,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수와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서 이상이 없도록 하는 부분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직접 해수 채취를 하게 됐고, 우리 국민들 강화 유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다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강화 어업인들은 자구책으로 외포리 수산시장에서 8월 한 달간 20% 할인 행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괴담을 확산시키는 유튜버를 찾아 고발하고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