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절정...삼계탕 즐기고 시원한 물놀이도

'삼복더위' 절정...삼계탕 즐기고 시원한 물놀이도

2025.07.30.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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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은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삼복더위'의 절정, 중복입니다.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삼계탕 한 그릇으로 기운을 보탰고,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로 한낮의 열기를 이겨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낮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 가스레인지 위 뚝배기가 팔팔 끓어오릅니다.

복날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삼계탕입니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시민들로 식당은 북새통입니다.

뜨끈한 삼계탕 국물과 부드러운 닭고기를 입에 넣으니, 더위가 한결 가시는 기분입니다.

[김주웅 / 대구 산격동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또 중복이고 해서 몸을 보양하고 기운을 살리기 위해서 삼계탕 먹으러 왔습니다. 참 맛있고,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도심 속 물놀이장은 사람 반, 물 반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고, 헤엄도 치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달콤한 수박 한입에 더위는 저만치 물러나고, 아이들 얼굴엔 시원한 웃음이 번집니다.

[김예별·문서현 / 전북 전주시 만성동 : 밖에 날씨 너무 더운데 여기 오니까 시원하고, 워터 슬라이드 타려고 하는데 기대돼요.]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 가운데 중복.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렸고, 낮 최고기온이 38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매일 백여 명씩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고, 누적 환자가 2천7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많은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여승구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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