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6배 급증

경기도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6배 급증

2025.07.28.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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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도내 온열질환자가 이번 달에만 438명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인 78명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8%를 차지했고, 그중에서도 작업장 37.8%, 길가 11.9%, 논밭 9.1% 순으로 많았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81.2%를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 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특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도내 온열 질환 사망자는 3명 발생했고, 이 중 한 명은 고령자로 자택 인근에서 벌초 작업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민영기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장은 "최근 열탈진 같은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때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옷과 모자, 양산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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