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며 더위 '싹'...폭염에 온열 질환자도 속출

물놀이하며 더위 '싹'...폭염에 온열 질환자도 속출

2025.07.26.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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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운 날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잠시 잊었습니다.

끝 모를 불볕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교외에 있는 물놀이장.

아이들이 물썰매장에서 시원스레 내려옵니다.

물썰매를 타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납니다.

수상스키 연습장에서는 줄에 매달려 물놀이를 즐깁니다.

"과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나온 '나태 지옥'과 비슷하다고 해서 '나태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 타는 재미가 있어서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은 수영장에서 물장구치고, 공놀이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바탕 신나게 논 뒤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출출한 배를 달랩니다.

[김주범 / 부산 만덕동 : 힘들어요, 아이 따라가기가. 재밌게 놀고 있고, 아이도 무척 즐거워해서 아이랑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희윤 / 부산 상학초 5 : 회전 물놀이할 때 팔이 아팠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한 번 더 올 생각을 하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푸른 동해에 몸을 던집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하면, 시원함과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아이들은 해수욕장의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쌓습니다.

함께 나온 아버지의 얼굴에도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은창환 / 경북 구미시 산동읍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요. 나와보니까 매우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애들이 물에 있으니까 더 활기가 도는 거 같아서 무척 좋습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는 현재까지 2천2백 명가량,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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